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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ulture

K-Pop Demon Hunters 에 등장한 한국 스낵 , 어떤 과자일까?

by 로컬 베트남, 그리고 일상 2025.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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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데몬헌터스(Demon Hunters)>를 보다 보면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풍경이 자주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장면 중 하나는 등장인물들이 간식처럼 한국 스낵을 즐기는 모습이다. 단순한 배경요소를 넘어, 캐릭터들의 개성과 스토리 분위기를 살려주는 중요한 연출 중 하나다. 오늘은 그런 한국 스낵들이 등장한 주요 장면들과 실제 제품에 대해 소개해보려 한다.

 

1. 마이구미 – 악마도 유혹당한 쫀득한 젤리

에피소드 4에서는 주인공 윤하가 장시간 추적 끝에 피로가 누적된 상태로 등장한다. 그는 가방을 뒤적이며 보라색 포장지의 젤리를 꺼내 한 입 물고 “이거 먹으면 머리가 맑아져~”라고 말한다.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향이 퍼지는 듯한 연출에, 옆에 있던 악마 캐릭터가 냄새에 이끌려 젤리를 훔쳐 먹는 장면까지 이어진다. 마치 스낵 하나가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장치처럼 활용된 장면이다.

현실의 마이구미는 1989년 오리온에서 출시된 과일 젤리로, 포도와 복숭아 맛이 대표적이다. 과즙 함량이 높고, 쫀득한 식감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다. 2024년 기준, 마이구미는 월 평균 약 250만 봉지가 판매되는 대표 젤리 제품이다.

마이구미

2. 꼬깔콘 – 손가락에 끼워 먹는 추억의 과자

에피소드 7에서는 주인공 일행이 도깨비 마을 유적지에 들어가 우연히 낡은 창고를 발견하고, 그 안에서 오래된 간식 더미를 발견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중 하나인 꼬깔콘을 꺼낸 캐릭터가 “진짜 도깨비 손가락 같아~”라며 과자를 손가락에 끼워 장난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한다. 바삭한 소리와 함께 웃음 짓는 캐릭터들의 표정이 인상적인 연출이다.

꼬깔콘은 1983년 롯데에서 출시된 콘소메맛 옥수수 스낵으로, 손가락에 끼워 먹는 재미로 유명하다. 콘소메 외에도 매콤달콤, 갈릭버터 등 다양한 맛이 출시되었고, 연간 수출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월 평균 판매량은 약 350만 봉지로, 세대를 아우르는 스낵이다.

꼬깔콘

3. 꿀꽈배기 – 달콤한 맛에 홀린 악마

에피소드 11에서는 지하 세계의 포탈을 수색하던 주인공 윤하가 달콤한 냄새에 반응하는 장면이 있다. 알고 보니 동료 성준이 꺼내 먹고 있던 꿀꽈배기였다. “이건 피로할 때 최고야”라는 대사와 함께, 성준이 바삭한 꿀꽈배기를 우물거리며 먹는 모습이 등장한다. 심지어 근처에 숨어있던 악마가 냄새에 이끌려 나타나 “이게 인간계 음식이냐…”며 감탄하는 모습까지 나온다.

꿀꽈배기는 1973년 농심에서 출시된 달콤한 꽈배기 모양의 과자로, 바삭한 식감과 꿀맛의 조화로 여전히 인기다. 우유와 함께 먹거나, 아이들 간식용으로 자주 활용되며, 월 평균 약 150만 봉지가 팔리는 베스트셀러다.

 

 

꿀꽈배기

4. 죠리퐁 – 우정의 상징이 된 추억의 간식

에피소드 12에서는 감정의 골이 깊어진 주인공 윤하와 친구가 다시 화해하는 장면에서 죠리퐁이 등장한다. 윤하가 주머니에서 종이봉지에 담긴 죠리퐁을 꺼내며 “우리 초등학교 때 이거 나눠 먹었잖아”라고 말하고, 둘이 함께 과자를 먹으며 조용히 웃는 장면은 감정선을 잔잔하게 회복시켜준다.

현실의 죠리퐁은 1972년 크라운제과에서 출시된 현미 퍼프 과자로, 달콤하고 고소한 맛으로 유명하다. 우유에 말아먹는 조합도 유명하며, 어릴 적 교실에서 친구들과 나눠 먹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간식이다. 월 평균 약 120만 봉지가 팔리고 있다.

 

죠리퐁

마무리

<데몬헌터스>는 단순한 판타지물로 보이지만, 세심하게 한국의 현실적 요소들을 삽입해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과자처럼 일상적인 소품이 캐릭터 간의 감정, 스토리의 분위기를 조율하는 장치로 활용되면서 현실과 픽션 사이의 경계를 부드럽게 넘나든다. 우리가 평소 먹던 간식이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면 괜히 반갑고, 다시 한 번 먹고 싶어지는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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